인플레이션 계산기

옛날 금액이 지금 돈으로 얼마인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환산해요. 금액과 기준 연도, 비교 연도만 넣으면 환산액과 누적 물가 상승률, 연평균 상승률, 그리고 그 돈을 현금으로 들고 있었을 때 남는 구매력을 함께 보여줘요. 한국 물가는 1960년부터, 미국 물가는 1947년부터 계산할 수 있어요.

사용 방법

  1. 물가 기준을 골라요. 한국 소비자물가와 미국 소비자물가 중에서 고르고, 금액 단위는 각각 원과 달러예요.
  2. 환산할 금액을 넣어요. 그 금액은 «기준 연도» 시점의 돈으로 읽혀요.
  3. 기준 연도와 비교 연도를 넣어요. ⇄ 버튼으로 두 연도를 맞바꾸면 반대 방향(지금 돈이 그때 얼마였는지)으로도 볼 수 있어요.
  4. 환산액과 누적·연평균 상승률을 확인해요. 아래 표에서 10년마다 값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볼 수 있어요.

환산은 두 연도의 물가지수 비율 하나로 끝나요. 그래서 지수의 기준 연도(한국 2010=100, 미국 1982~84=100)가 서로 달라도 결과는 같아요 — 비율에서 기준이 약분되기 때문이에요.

연도는 연평균 지수를 써요. 같은 해 1월과 12월의 물가는 다르지만, 연 단위 질문(«1990년의 100만 원»)에는 연평균이 가장 흔한 기준이에요.

한국은 1990년부터 2025년까지 물가가 약 3.03배가 됐어요.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3.22% 예요. 같은 기간 미국은 2.46배, 연평균 2.61% 였어요.

물가가 3배가 됐다는 말은 돈의 가치가 3분의 1이 됐다는 뜻이에요. 1990년의 100만 원을 그대로 현금으로 두었다면 2025년에는 1990년 기준 약 33만 원어치만 살 수 있어요.

자세히 알아보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뭔가요

가구가 실제로 사는 물건과 서비스를 한 바구니에 담아 두고, 그 바구니의 값이 해마다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한 숫자로 만든 게 소비자물가지수예요. 한국은 통계청이 460여 개 품목을, 미국은 노동통계국(BLS)이 200여 개 품목군을 조사해요.

지수 자체에는 «원» 이나 «달러» 같은 단위가 없어요. 어떤 해를 100으로 두고 나머지 해를 그에 견준 상대값이에요. 한국 시리즈는 2010년을 100으로, 미국 시리즈는 1982~84년 평균을 100으로 잡고 있어요.

품목마다 가중치가 달라요. 지출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주거비·식료품이 많이 오르면 지수가 크게 움직이고, 지출 비중이 작은 품목은 값이 크게 변해도 지수를 조금만 흔들어요.

환산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핵심은 딱 한 줄이에요. 환산액 = 금액 × (비교 연도 지수 ÷ 기준 연도 지수). 물가가 두 배가 됐으면 같은 것을 사는 데 두 배의 돈이 든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계산이에요.

1990년 100만 원을 2025년으로 옮겨 볼게요. 한국 지수는 1990년 44.551, 2025년 135.002 예요. 135.002 ÷ 44.551 = 3.030 이니 1,000,000 × 3.030 ≈ 3,030,000원이에요.

지수의 기준 연도가 시리즈마다 달라도 신경 쓸 게 없어요. 나눗셈에서 기준이 약분되기 때문이에요 — 2010=100 짜리 표를 쓰든 1982~84=100 짜리 표를 쓰든 같은 배수가 나와요.

반대 방향도 같은 식이에요. 지금 300만 원이 1990년에 얼마였는지 궁금하면 두 연도를 맞바꾸기만 하면 돼요. 배수가 역수가 되면서 약 99만 원이 나와요.

누적 상승률과 연평균 상승률은 다른 값이에요

누적 상승률은 «전체 기간 동안 얼마나 올랐나» 예요. 배수 3.03 이면 (3.03 − 1) × 100 = 203% 상승이에요.

연평균 상승률은 «해마다 몇 % 씩 올랐다고 보면 되나» 예요. 여기서 203 ÷ 35 = 5.8% 처럼 나누면 틀려요. 물가는 매년 앞선 해의 물가 위에 붙는 복리라서, 기하평균을 써야 해요: (3.030^(1÷35) − 1) × 100 = 3.22%.

차이가 큰 이유는 복리 때문이에요. 연 3.22% 를 35년 곱하면 정확히 3.03배가 되지만, 단순 나눗셈으로 얻은 5.8% 를 35년 곱하면 7배가 넘어요.

그래서 «연평균 3% 대 물가» 라는 말이 체감보다 무겁게 다가와요. 3% 는 한 해만 보면 작지만 한 세대를 지나면 돈의 가치를 3분의 1로 만들어요.

계산기 숫자와 체감 물가가 갈리는 이유

바구니가 평균이에요. 지수는 «평균적인 가구» 의 지출 구성으로 가중평균한 값이라, 나의 지출 구성과 다를 수밖에 없어요. 월세 비중이 큰 1인 가구와 자가에 사는 4인 가구는 같은 해에 전혀 다른 물가를 겪어요.

오른 품목이 더 기억에 남아요. 자주 사는 것(식료품·외식·교통)의 가격 변화는 매번 눈에 들어오는데, 값이 내린 품목(통신 요금, 가전, 의류)의 하락은 잘 체감되지 않아요. 지수는 둘을 같이 계산해요.

품질 변화가 보정돼요. 10년 전 휴대폰과 지금 휴대폰이 같은 값이면 통계는 «성능이 올랐으니 실질 가격은 내렸다» 로 처리해요(품질 조정). 이 보정은 방법론상 타당하지만, 지갑에서 나가는 돈만 세는 체감과는 어긋나요.

자산 가격이 빠져 있어요. 집값과 주가는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서 지수에 없어요.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는 이게 가장 큰 지출인데도요.

명목 금액과 실질 금액

명목은 «그때 적혀 있던 숫자» 이고, 실질은 «물가를 걷어낸 뒤의 값어치» 예요. 1990년 월급 100만 원과 2025년 월급 300만 원은 명목으로 3배지만, 물가가 3.03배 올랐으니 실질로는 오히려 조금 줄어든 셈이에요.

그래서 «몇 년 사이에 연봉이 얼마 올랐다» 는 이야기는 같은 기간 물가와 나란히 놓고 봐야 뜻이 생겨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으면 명목 급여가 올라도 실질 구매력은 줄어요.

저축과 투자도 같아요. 연 3% 이자를 주는 예금은 물가가 연 3.2% 오르는 동안에는 실질 수익이 마이너스예요. 이자에 붙는 세금(한국 15.4%)까지 빼면 격차는 더 벌어져요.

실질 수익률은 대략 «명목 수익률 − 물가 상승률» 로 어림해요. 정확히는 (1 + 명목) ÷ (1 + 물가) − 1 이지만, 두 값이 작을 때는 뺄셈으로도 거의 맞아요.

이럴 때 써요

옛날 금액을 지금 감각으로 옮길 때. 기사나 소설에 나온 «1975년 월급 5만 원» 이 지금 얼마쯤인지 알면 문장이 다르게 읽혀요(한국 물가는 1975년부터 2025년까지 약 12.3배가 됐어요).

장기 계약·연금을 볼 때. 30년 뒤에 받기로 한 고정 금액은 물가만큼 값어치가 깎여요. 물가 연동 조항이 있는지가 그래서 중요해요.

목표 금액을 세울 때. 20년 뒤 «1억» 이 지금의 1억과 다르다는 걸 반영해야 계획이 흔들리지 않아요. 연 2% 로 20년이면 1억의 값어치는 약 6,700만 원 수준이에요.

세대 간 금액을 비교할 때. 부모 세대의 첫 월급, 첫 집값을 지금 돈으로 옮겨 보면 «그때가 쌌다» 는 말이 어디까지 맞는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1990년 100만 원은 지금 얼마인가요?

한국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2025년의 약 303만 원이에요. 1990년 지수 44.551, 2025년 지수 135.002 로 3.03배가 됐어요. 연평균 물가 상승률로는 3.22% 예요.

어떤 공식으로 계산하나요?

환산액 = 금액 × (비교 연도 지수 ÷ 기준 연도 지수) 예요. 예를 들어 1990년 100만 원을 2025년으로 옮기면 1,000,000 × (135.002 ÷ 44.551) ≈ 3,030,000원이에요. 누적 상승률은 (배수 − 1) × 100, 연평균 상승률은 (배수^(1÷연수) − 1) × 100 이에요.

왜 계산 결과가 제가 체감하는 물가와 다른가요?

소비자물가지수는 460여 개 품목을 가구 지출 비중으로 가중평균한 «평균 장바구니»예요. 개인의 지출 구성은 그 평균과 달라요. 월세 비중이 크거나 외식이 잦으면 체감 물가가 지수보다 높게 느껴지고, 통신비·가전처럼 값이 내린 품목을 많이 쓰면 낮게 느껴져요.

집값이나 주가도 반영되나요?

아니요.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하는 재화·서비스의 가격만 담아요. 주택 «매매가»와 주식 같은 자산 가격은 투자이지 소비가 아니라서 제외돼요(전월세는 주거비로 들어가요). 그래서 자산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는 체감과 지수의 차이가 특히 커져요.

한국과 미국 중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요?

환산하려는 금액이 원이면 한국, 달러면 미국을 고르세요. 한국 물가지수로 달러 금액을 환산하면 장바구니가 다른 나라의 물가를 적용하는 셈이라 결과가 틀려요. 이 계산기는 환율 변환을 하지 않아요.

자료는 언제 것인가요?

미국은 FRED 의 CPIAUCSL 월별 지수를 연평균으로 줄여 1947년부터, 한국은 세계은행이 취합한 연 단위 소비자물가지수로 1960년부터 담고 있어요. 두 시리즈 모두 2025년까지 반영돼 있고, 진행 중인 해는 연평균이 확정되지 않아 넣지 않아요.

계산 방법과 출처

이 도구가 무엇을 근거로 계산하고 어디까지 답할 수 있는지 밝혀요.

이 도구의 성격
참고용 환산 계산기예요. 공식 통계 발표나 법적 기준 금액이 아니고, 개인이 실제로 겪은 물가를 측정하지도 않아요.
계산식
환산액 = 금액 × (비교 연도 CPI ÷ 기준 연도 CPI) · 누적 상승률 = (배수 − 1) × 100 · 연평균 상승률 = (배수^(1÷연수) − 1) × 100 (기하평균) · 남은 구매력 = 금액 ÷ 배수
계산 예시
1990년 100만 원 → 2025년: 1,000,000 × (135.002 ÷ 44.551) ≈ 3,030,000원 · 누적 +203% · 연평균 3.22% · 남은 구매력 약 33만 원
한계
  • 가구 평균 바구니 기준이라 개인이 느끼는 물가와 달라요 — 지출 구성(월세·외식·교통 비중)에 따라 체감은 크게 갈려요.
  • 연평균 지수를 써요. 같은 해 안의 월별 차이는 반영되지 않아요.
  • 집값·주가 같은 자산 가격은 지수에 없어요(전월세는 주거비로 들어가요).
  • 환율 변환을 하지 않아요. 원 금액은 한국 지수로, 달러 금액은 미국 지수로만 환산해야 맞아요.
  • 지수는 사후 개편·소급 수정이 있어요. 과거 연도 값도 개편 때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 진행 중인 해는 연평균이 확정되지 않아 담지 않아요 — «지금» 은 마지막으로 끝난 해를 뜻해요.
기준 시행일
마지막 검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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